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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슈가 관람 후기

by 베이쥬 2026. 3. 8.

1. 화려한 캐스트 라인업, 기대감 속에 시작된 뮤지컬 ‘슈가’

1월 13일, 뮤지컬 슈가 공연을 관람하고 왔다. 이번 공연은 여러 배우들이 함께하는 위 라인업으로 진행되어 더욱 기대가 컸다.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TODAY’S CAST’ 보드였다. 그날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의 사진이 한눈에 정리되어 있었는데, 공연을 보기 전부터 어떤 캐릭터가 어떤 배우에 의해 표현될지 상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날 공연에는 슈가 역에 솔라, 제리/다프네 역에 김범래, 조/조세핀 역에 임기준이 출연했다. 또한 오스굿 필딩 역에는 김봉환, 스위트 수 역에는 류비, 스패츠 역에는 임춘길, 비엔스톡 역에는 김도신이 함께했다. 다양한 경력의 배우들이 한 무대에 모인 만큼 공연 시작 전부터 기대감이 상당했다.

뮤지컬 ‘슈가’는 영화 Some Like It Hot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쾌한 코미디와 화려한 음악이 특징이다. 재즈 음악이 중심이 되는 시대적 배경과 코믹한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관객들을 빠르게 작품 속으로 끌어들였다. 공연장의 분위기도 매우 활기찼고, 관객들의 웃음이 자연스럽게 터져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뮤지컬 슈가 관람 후기
뮤지컬 슈가 관람 후기

2. 캐릭터 매력이 살아있던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배우들의 캐릭터 표현이었다. 특히 슈가 역을 맡은 솔라는 무대 위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노래 장면에서는 특유의 시원한 보컬이 돋보였고, 캐릭터의 순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몰입감을 높였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좋아서 슈가라는 인물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제리와 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만큼 두 배우의 호흡도 중요한데, 김범래와 임기준의 연기 케미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두 캐릭터가 여성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코믹하게 표현되는데, 타이밍이 정말 좋아서 관객들의 웃음을 끊임없이 끌어냈다. 특히 다프네로 변신한 제리의 장면들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어주었다.

오스굿 필딩 역의 김봉환 역시 존재감이 강했다. 캐릭터 특유의 여유롭고 독특한 분위기를 잘 살려서 등장할 때마다 극의 재미를 더했다. 류비가 연기한 스위트 수 역시 캐릭터의 개성을 잘 표현해 무대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스패츠 역의 임춘길과 비엔스톡 역의 김도신도 각각의 역할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배우들 간의 합이 중요한 뮤지컬인데, 이번 캐스트는 전체적인 호흡이 좋아서 장면 전환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다. 각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해 연기하는 모습 덕분에 관객들도 극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뮤지컬 슈가 관람 후기
뮤지컬 슈가 관람 후기

3. 웃음과 음악이 어우러진 유쾌한 공연

뮤지컬 ‘슈가’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코미디와 음악이다. 재즈 스타일의 음악들이 공연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데, 라이브 밴드와 함께하는 무대 덕분에 현장감이 더욱 살아 있었다. 배우들의 노래와 안무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마치 하나의 쇼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여러 배우들이 함께 등장하는 군무 장면은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들었다. 무대 연출도 비교적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야기 흐름이 지루하지 않았고, 장면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어 관객들이 계속 집중할 수 있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극의 유쾌한 분위기에 관객들도 점점 더 몰입하는 모습이었다. 웃음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객석 곳곳에서 큰 웃음소리가 들렸고, 음악 장면에서는 자연스럽게 박수가 이어졌다. 마지막 장면까지 이어지는 코믹한 전개 덕분에 공연이 끝날 때까지 즐거운 분위기가 유지됐다.

1월 13일에 관람한 이번 ‘슈가’ 공연은 가볍게 웃으며 즐기기 좋은 뮤지컬이었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그리고 코미디적인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공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느낌이었다. 공연장을 나서면서도 방금까지 봤던 장면들이 떠오를 정도로 여운이 남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 그리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어우러진 무대였던 만큼 이번 관람은 꽤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다음에 다른 캐스트 조합으로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즐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