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빅스 팬 콘서트 관람 후기

by 베이쥬 2026. 3. 8.

7년 만의 기적, 빅스 완전체 팬 콘서트 ‘Case No. VIXX’ 관람 후기

2026년 2월 22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린 빅스의 팬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성사된 완전체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 같았다. 티켓팅 당시 전석 매진은 물론 추가 회차까지 열릴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는데, 현장의 분위기는 그 기대감을 증명하듯 시작 전부터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빅스 팬 콘서트 관람 후기
빅스 팬 콘서트 관람 후기

1. 탐정으로 변신한 빅스, 서사 넘치는 무대의 시작

공연의 문은 빅스의 대표 히트곡인 ‘사슬(Chained Up)’과 ‘Fantasy’가 열었다. 강렬한 비트와 함께 멤버들이 등장하자마자 공연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번 콘서트의 메인 컨셉은 ‘탐정’이었는데,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탐정 캐릭터로 분해 무대를 이끌어가는 과정이 마치 한 편의 추리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The Closer’, ‘Silence’, ‘향(Scentist)’으로 이어지는 셋리스트는 빅스만의 컨셉추얼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빈틈없는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은 역시 ‘컨셉돌’의 귀환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중반부의 ‘Gonna Be Alright’ 무대에서는 멤버들의 깊이 있는 보컬이 공연장을 채우며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셔주었다.

2. 웃음과 케미가 넘쳤던 ‘별빛’과의 소통 타임

팬 콘서트답게 무대 사이사이 준비된 코너들도 백미였다. ‘라이어 게임’, ‘고요 속의 외침’, ‘몸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멤버들 간의 찐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K팝 챌린지 코너에서는 멤버들의 센스 넘치는 춤 실력과 예능감이 돋보여 객석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팬들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탐정 컨셉에 맞춰 진행된 토크는 아티스트와 팬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해온 만큼 서로를 잘 아는 멤버들의 티키타카와, 팬들의 반응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주는 다정한 모습에서 빅스가 얼마나 이 무대를 기다려왔는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빅스 팬 콘서트 관람 후기
빅스 팬 콘서트 관람 후기

3. 눈물로 적신 ‘My Light’,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

공연의 클라이맥스는 앙코르 무대였다. ‘다이너마이트’와 ‘Rock Ur Body’를 부르며 멤버들은 객석 구석구석을 찾아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아주는 등 뜨겁게 소통했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팬들이 준비한 떼창 이벤트였다. 팬들이 ‘My Light’를 한목소리로 부르자 멤버들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현장은 말 그대로 감동의 바다가 되었다.

엔, 레오, 켄, 혁 각 멤버는 소감을 통해 “기다려줘서 고맙다”, “오래 같이 걷자”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지나 다시 하나로 뭉친 그들을 보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여정의 시작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공연장을 나서며 느낀 여운은 한동안 가시지 않을 것 같다.